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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3분기 장사 잘 했다…아이폰 판매는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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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23.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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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도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분기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주력 제품인 아이폰 매출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애플은 올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한 901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889억달러를 넘어서는 수치다.

다만 이번 매출 증가를 견인한 것은 맥(PC·노트북)으로, 시장의 기대가 집중됐던 아이폰 매출은 기대 이하였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컴퓨터 사업부인 맥의 매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전체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맥 매출은 115억1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25.39% 증가했으며 월가 전망치 93억6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자체 개발한 M 프로세서의 성능이 우수한 데다 아이폰과 연동되는 애플 생태계의 견고한 확장 때문에 판매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과 아이패드, 맥 컴퓨터를 제외한 애플워치, 아이팟 등 기타 제품 매출은 전년 대비 9.85% 증가한 96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 역시 시장 전망치 91억7000만달러를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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